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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북스에서 볼만한 책이 없나 둘러보다가 표지가 눈에 확 띄는 책이 있어서 고른 "구름 껴도 맑음"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인 작가가 간호사인 아내와 두마리 고양이와 함께하는 달콤한 신혼 생활의 모습을 따뜻하고 정감가는 그림체로 그려낸 일러스트 에세이 입니다.
결혼 순간부터 시작해서 즐거운 일, 힘든 일, 화나는 일, 신나는 일... 그 전까지는 느껴보지 못했던 다양한 감정을 배워가며 살아가게 됩니다.
결혼한지 몇 년이상 지나면 익숙해지고 무뎌지면서 먼 기억속의 일화 정도로만 남아 잊어 가는 일들이 많아지는 법.
이 책에는 신혼을 겪은 유부들에게 공감과 추억을 일깨우는 에피소드가 가득합니다.
또 작가만의 재미있는 경험들이 추가되어 다른 사람의 신혼을 엿보는 재미 또한 빼놓을 수 없죠.
소소하지만 행복했던 기억들...
너무나 평범한 일상이기에 굳이 긴 설명이나 상황 묘사가 없어도 '맞아맞아' 하고 공감할 수 있는 내용과
또 한편으로는 경험해 봤기에 더더욱 깊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이책에는 가득 합니다.
무엇보다 무슨무슨 교수나 전문가 등의 대단한 사람이 아닌 나랑 똑같은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 이기에 더더욱 마음 편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그림 잘그리는 걸로 보면 나와는 달리 대단한 사람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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