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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택한 책은 이름 부터 뭔가 끌리는 아무튼 술 입니다.
이 책의 작가인 김혼비님은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라는 꽤 유명한(그리고 재밌는) 책으로 처음 알게 되었었습니다.
리디북스에서 추천 도서로 이 분의 이름을 보고 얼른 셀렉트 했지요.
제목도 엄청 끌렸구요.
그래서 엊그제 출퇴근 길에 보기 시작 했는데...
진짜 버스 안에서 나도 모르게 낄낄 거리며 보게 되더군요.
옆자리 앉은 분이 제가 자꾸 혼자 낄낄 대니 뭘 보나 싶어서 기웃 거리는 걸 느끼며 티 안나게 웃으려 정말 열심히 참았습니다.
맛깔나는 문장에,
누가 제목이 "술" 아니랄까봐 술술 끝없이 페이지가 넘어가고,
엄청난 공감에 동지의식까지...
사실 제가 술을 잘 못마시는 편이라 그리 즐기지는 않는데도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한잔 생각이 간절해 지더군요.
============= 목차 ==============
- 프롤로그
- 첫 술
- 소주 오르골
- 주사의 경계
- 술 마시고 힘을 낸다는 것
- 술배는 따로 있다
- 술이 인생을 바꾼 순간
- 지구인의 술 규칙
- 이상한 술 다짐
- 술과 욕의 상관관계
- 와인, 어쩌면 가장 무서운 술
- 혼술의 장면들
- 술피부와 꿀피부
- 술로만 열리는 말들
- 에필로그
================================
목차만 봐도 너무 재밌을 것 같지 않나요?
전 진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만화책 빼고 책 읽으면서 이렇게 웃는 건 처음 인것 같습니다.
다 읽으니 시원한 맥주가 끌리는 것은 덤 입니다!
술 좋아하시는 분들,
술이 궁금하신 분들,
술자리가 좋으신 분들,
낄낄 웃고 싶으신 분들,
술에 관한 추억이 하나정도는 있다 하시는 분들,
그냥 재밌는 책 읽고 싶으신 모든 분들
이 책 읽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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