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의 듀얼스크린 모바일 라인업 서피스 네오 & 듀오(Surface Neo & Duo)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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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정보

MS 의 듀얼스크린 모바일 라인업 서피스 네오 & 듀오(Surface Neo & Duo) 발표

by [아마군] 2019.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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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MS 에서 노트북부터 태블릿, 스마트폰, 이어폰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기기를 서피스 라는 브랜드로 묶어서 공개했습니다.

 

마치 애플의 신제품 발표회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제 흥미를 끈 제품은 모바일 기기인 서피스 네오와 서피스 듀오 였습니다.

 

각각 태블릿(서피스 네오)과 스마트폰(서피스 듀오) 제품인데 둘다 듀얼 스크린 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마치 LG 의 V50 같은 느낌으로 발표를 지켜봤는데 제품 영상을 보니 많이 다르네요.

 


1. 서피스 네오(Surface Neo)

 

서피스 네오에는  'MS 윈도10X' 운영체제(OS) 가 탑재됐습니다.

 

두 개의 9인치 디스플레이가 360도로 회전하는 힌지로 연결돼 사용자가 원하는 각도로 펴고 접으며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완전히 펼치면 디스플레이 크기는 13인치 수준이 되며 운영체제가 윈도우인 만큼 일반 PC처럼 윈도우용 앱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강점입니다.

 

분리형 키보드, 서피스 펜, 블루투스 마우스를 연결해 쓸 수 있습니다.

 

특히 분리형 키보드의 경우 위 동영상에서 보여주듯 배치에 따라 독특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생산성에 큰 영향을 줄 듯 보입니다.

 

MS는 윈도10X를 듀얼스크린 디바이스에 최적화했다고 강조했으니 사용성 또한 기대가 됩니다.

 

현재 아이패드 미니를 사용중인데 요 제품은 차별화 요소도 충분하고 뽐뿌가 오네요.


2. 서피스 듀오(Surface Duo)

 

서피스 듀오는 태블릿 제품인 서피스 네오를 그대로 축소 시킨 듯한 느낌의 듀얼 스크린 스마트폰 입니다.

 

하지만 윈도우 계열의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서피스 네오와 달리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운영체제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360도 회전되는 힌지 덕에 색다른 사용감을 선사할 듯 합니다.

 

화면 크기는 한 디스플레이가 5.6인치이며 완전히 펼치면 두 디스플레이가 8.3인치 수준이 됩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MS는 서피스 듀오를 '스마트폰'이라고 지칭하지 않습니다.

 

그저 '듀얼스크린을 탑재한 안드로이드 기반 디바이스'라면서 "MS가 제공하는 최상의 생산성 경험과 서피스의 하드웨어 디자인, 그리고 안드로이드 앱을 하나로 접목했다"고 묘사했습니다.

 

분명 스마트폰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우회적으로 표현하는 이유가 뭘까요?

 

과거 의욕적으로 추진했다가 폭망한 윈도우폰의 흑역사 때문일까요.

 

그때 윈도우 모바일 운영체제가 공식적으로 폐기되긴 했지만 태블릿에 최적화 된 윈도우10X 도 내놓은 상황에서 굳이 안드로이드를 얹은 이유도 그게 아닐까 조심스례 추측해 봅니다.

 

영상에서 봤을 때 두개의 스크린 간의 연결 흐름은 V50은 완전히 분리된 스크린의 느낌에 비해 더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연결되어 마치 하나의 스크린처럼 사용할 수 있는 UX가 느껴졌습니다.

 

다만 이 점 외에는 더 나은 점을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V50 은 스크린이 착탈식이라 한개로 사용도 가능하고 베젤도 아주 얇은데 비해 듀오의 베젤은 예전 세대 스마트폰을 떠올릴 정도로 두껍네요.

 

화면 사이즈도 V50 이 더 크고 말이죠.

 

윈도우 앱을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같은 안드로이드 기기라면 훨씬 좋은 대안이 많은 상황에서 과연 어떤 경쟁력을 보여 줄 수 있을 지 우려 되는게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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