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OS 카탈리나 (Catalina) 업데이트 / 12가지 주요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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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정보

맥OS 카탈리나 (Catalina) 업데이트 / 12가지 주요 변화

by [아마군] 2019.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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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 애플의 맥OS 최신 버전인 카탈리나 (Catalina) 정식 버전이 배포 되었습니다.

 

 과거 고양이과 동물들의 이름을 사용했었던 맥OS 가 산이나 사막 등의 이름을 거쳐 이번에는 LA 근교에 있는 카탈리나 라는 섬의 이름을 사용했군요.

 

 구글에 물어보니 카탈리나 섬의 멋진 사진 들이 주욱 펼쳐집니다.

 

가보고 싶네요~ㅎㅎ

 

그럼 실제로 카탈리나로 업데이트 하는 과정과 12가지의 대표적인 변화를 살펴 보겠습니다.

 


1. macOS 카탈리나 업데이트

제가 사용하고 있는 맥북은 올 봄에 구입한 맥북 프로 13인치 2018년형 모델입니다.

 

당연히 맥OS 10.14.6 모하비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카탈리나로 업데이트를 하는 방법은 2가지 입니다.

 

앱스토어에서 카탈리나 업데이트 파일을 다운받아 설치하는 방법과 '이 맥에 관하여' 다이얼로그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버튼을 누르는 방법이죠.

 

가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버튼으로 설치가 안되거나 사람들이 몰려서 다운로드가 느릴 경우는 앱스토어에서 설치하는게 좋습니다.

 

저는 후자의 방법을 통해 설치해 보겠습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창이 뜨면 **지금 업그레이드하기** 버튼을 눌러줍니다.

8GB 의 용량을 다운로드 합니다.

 

약 6분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군요.

다운로드가 끝나면 설치가 시작 됩니다.

 

이 과정은 약 14분이 걸린다고 하는 군요.

 

실제로는 조금 더 일찍 끝났습니다.

 

깔끔하게 설치가 완료 되었습니다.

 

배경 화면이 카탈리나 섬의 멋진 사진으로 교체 되었네요.

 

애플TV 같은 낯선 앱의 아이콘도 보입니다.

 


2. 카탈리나의 12가지 변화

▶음악 앱

 

지금까지 맥과 아이폰을 사용한 사람들이라면 아이튠즈가 애플 생태계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해왔는지 아실 겁니다.

 

음악과 팟캐스트, 동영상에 기기간 동기화 까지 한마디로 애플 기기를 사용한다면 무조건 써야 하는 핵심 프레임워크였죠.

 

그 아이튠즈가 이번 카탈리나 버전에서 과감하게 제거 되었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기능들은 음악앱과 팟캐스트앱, 애플TV앱 등의 3가지 앱으로 나뉘어 각각의 카테고리를 분리 했습니다.

 

업데이트 전 아이튠즈에 저장되어 있던 노래들은 카탈리나로 업데이트 하면 자동으로 뮤직앱에 저장 됩니다.

 

For You 를 클릭하면 애플 뮤직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제안을 제공받을 수 있고 바로 구매까지 가능합니다.

 


▶애플TV

기존 아이튠즈 에서 비디오 항목에 있던 영상들은 모두 애플TV 앱으로 옮겨집니다.

 

곧 서비스될 애플 TV+ 가 오픈되면 이 애플TV 앱을 통해 시청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저는 아이튠즈에서 영상을 구매한 적이 없어서인지 비어있는 보관함 탭만 보이네요.

 

원래는 아래 스크린샷 처럼 나와야 하는 것 같습니다. (전 넷플릭스로만 봐서...)


▶팟캐스트 앱

제가 애정하는 팟캐스트가 별도 앱으로 분리 되었습니다.

 

게다가 제목, 주제, 게스트 및 호스트로 검색도 가능합니다.

 

예를 들면 사람 이름을 검색하면 그 사람이 호스트나 게스트로 참여했거나 주제로 등장한 프로그램도 볼 수 있죠.

 


▶사이드카

이번 업데이트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했던 기능입니다.

 

아이패드를 와이파이 연결을 통해 맥의 보조 디스플레이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거죠.

 

그런데... 제 가지고 있는 아이패드는 아이패드 에어 1세대와 아이패드 미니 4세대 인데... 둘다 사이드카를 지원하지 않는군요.ㅠㅠ

 

둘다 멀쩡하게 잘 돌아가고 있는데 이것 땜에 새 기기를 구매해야 하는 건가요!

 


▶애플 아케이드

아이패드와 아이폰 용으로 지난 달에 오픈한 애플 아케이드의 맥 버전은 이번 달 내에 오픈 예정입니다

 

맥은 카탈리나 이상 버전에서만 플레이할 수 있죠.

 

개인적으로 매우 큰 기대를 품고 있는 컨텐츠 입니다.

 

수많은 게임들을 월6,500원에 가족들 최대 6명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데 애플이 검수한 만큼 게임 퀄리티도 상당하며 광고나 추가 결제도 없습니다.

 


▶애플로 로그인

사람들이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는 듯한데 개인적으로 매우 신박하게 생각하는 기능입니다.

 

현재 많은 사이트 들이 구글이나 페이스북, 네이버 로그인 등의 플러그인을 지원하는데 앞으로 애플로 로그인을 지원하는 사이트가 늘어나면 매우 편리하고 안전하게 가입과 로그인이 가능할 듯 합니다.

 

나의 애플 아이디와 이메일 만으로 로그인이 가능해지며 비밀번호 같은 걸 따로 기억할 필요도 없죠.

 

게다가 가입할 때 내 진짜 애플 이메일이 아닌 애플에서 임시로 할당한 메일을 사용할 수도 있기떄문에 정보 유출시에도 내 진짜 메일 주소는 안전합니다.

 


▶스크린 타임

아이폰과 아이패드에는 이미 적용되어 있는 스크린 타임이 맥에도 들어왔습니다.

 

제어판의 스크린 타임 버튼을 선택해 사용자의 이용 패턴에 대한 리포트나 사용자 별 제한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제 자녀의 아이폰의 사용 시간 제한을 맥에서도 관리가 가능하게 된거죠.

 


▶음성 명령

 

이제 음성으로 맥의 모든 기능을 실행 할 수 있습니다.

 

앱을 열고 사용하고 텍스트를 편집하며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대부분의 기능을 활용 하는게 가능 합니다.

 

앱 컨트롤 뿐만 아니라 텍스트 편집 중에도 리치 텍스트 편집 명령으로 텍스트의 추가, 삭제, 변경까지 가능하죠.

 


▶사진

 

안드로이드의 포토 앱이나 아이폰의 사진 앱에서는 이제 기본 기능이 된 스마트한 큐레이션 기능이 맥에도 도입되었습니다.


▶메모

 

 

 

메모 앱의 리스트를 갤러리 스타일로 보기가 추가 되어 원하는 메모를 찾기가 훨씬 편리해 졌습니다.

 

각 메모 및 폴더 별로 함께 작업할 사람을 추가해서 공동 작업도 가능합니다.

 

체크 리스트의 기능 추가도 이루어져 다양한 용도로 사용가능해 졌습니다.

 

요즘은 주로 원노트를 사용했는데 이 정도면 다시 메모앱을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네요.

 

 


▶미리알림

 

미리 알림 앱이 전면 개선 되었습니다.

 

이전에 비해 눈에도 잘 들어오고 일정을 추가 할때 더 쉽게 날짜와 시간, 알림 시점등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파리 시작페이지

 

이제 사파리 시작 페이지가 화려해 졌습니다.

 

이제 막 업데이트를 해서인지 아직 제 사파리 첫 페이지는 즐겨찾기 만 보이고 자주 방문한 웹 사이트와 시리 제안은 안나오지만 좀더 사용해서 데이터가 누적되면 위 스크린샷 처럼 변하겠죠.

 


이번 카탈리나 업데이트는 여러모로 사용자의 사용성 개선에 중점을 두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카탈리스트(Catalyst)라는 이름으로 아이패드 앱 과 맥용 앱의 동시 개발을 위한 유니버설 프레임워크를 반영해 개발자들의 편의와 효율성 향상에도 큰 방점을 찍었습니다.

 

매년 업데이트로 macOS 정책을 변경한 후로 그 전에 비해 긴급 패치가 잦아질 만큼 안정성 면에서 부족한 모습도 계속 보이고 있지만 이번 카탈리나는 부디 큰 말썽 없이 잘 구동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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