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파워 블로거 라는 단어로 대변되는 1인 컨텐츠 크리에이터의 자리가 스타 유튜버로 넘어간지도 몇년이 지났습니다.
블로그로 돈 번는 책도 나오고 했었는데 지금은 유튜브의 인기에 밀려 완전히 대세를 넘겨주었지요.
얼마 전 보람튜브 라는 어린이 유튜브의 경우 월 광고 수입이 20억이며 강남에 빌딩을 샀다는 소식이 공중파 뉴스에까지 실릴 정도로 지금 유튜브는 어마어마한 화제의 중심에 있습니다.
현재 네이버, 카카오, 다음 등의 국내 내노라하는 컨텐츠 서비스들의 사용시간을 다 합친 것 보다 더 많은 사용시간을 유튜브 혼자 점유 하고 있죠.
그런 유튜브의 국내 붐을 일으킨 당사자이자 200만명에 달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대도서관(본명 나동현)이 자신의 이야기와 유튜브 입문자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들을 정리한 책, 유튜브의 신 을 읽어봤습니다.
이 책은 대도서관 나동현 님의 어린 시절 모습부터 지금의 게임 유튜버로서 성공하게 되는 에세이, 미래의 1인 미디어와 브랜딩에 대한 통찰 그리고 유튜브에 입문하고자 하는 초보자에게 알려주는 노하우 까지 다양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1.유튜브의 성공 비결은 꾸준함이다.
- 유튜브에서 광고수익을 올리려면 구독자수 1,000명 이상 지난 12개월 동안 시청 시간 4,000 시간 이라는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 생방송보다는 편집영상으로 시작하라.
- 내가 관심있고 잘 할수 있는 분야를 지속 가능한 콘셉트로 기획하라.
- 일주일에 최소 2편씩 1년간 꾸준히 올려라. (토요일에 촬영, 일요일에 편집, 평일 중 업로드 예약)
- 신입 유튜버 대부분이 6개월도 안돼서 포기한다는 사실을 아는가?
2.지금의 대도서관을 만든 것은 "쓸데 없는 짓" 이었다.
- 어릴 적 부터 즐겨왔던 남들이 보기엔 쓸데 없는 짓이 지금 대도서관 유튜브 컨텐츠의 근간이 되었다.
-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어야 매 주 쉼없이 컨텐츠를 제작하는게 가능하다.
- 컨텐츠의 기술적 측면 보다 기획력과 아이디어로 승부해야 한다.
3.일단 시작해 보라.
- 완벽한 콘텐츠가 아니어도 된다. 일단 만들어 올리고 피드백을 받고, 또 만들어 올리고 피드백을 받으면 된다.
- 내가 부담을 내려놓고 가볍고 신나게 만들어야 시청자도 즐길 수 있다.
- 우선 창업에 내 모든 것을 걸지 말자. 직장이 있다면 계속 다니는 게 좋고 돈도 가급적 최소한만 투자해야 한다.
남들보다 한발 빠르게 1인 브랜딩의 중요성을 깨우치고 그 분야를 개척해낸 대도서관의 통찰력은 단순히 운이 좋았다 라거나 재능이 있다는 말로 치부할 수 없다는 것을 이 책을 보면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같은 내용의 반복이 많은 편이며 독자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이 아닌 작가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자주 언급하는 부분등은 다소 지루하거나 주제가 흐려지는 듯 느껴져 아쉽기도 합니다.
하지만 월 17억 매출을 올리고 있는 스타 유튜버 이기에 알 수 있는 내용들과 조언은 쉽게 배울 수 없는 주옥과도 같은 정보이지요.
유튜브를 시작하려 하거나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 볼것을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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