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 리뷰 - 더 커진 스케일로 돌아온 가족 우주 활극 '로스트 인 스페이스(Lost in Space)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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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영화 리뷰

무비 리뷰 - 더 커진 스케일로 돌아온 가족 우주 활극 '로스트 인 스페이스(Lost in Space) 시즌2'

by [아마군] 2020.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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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2019년의 마지막을 넷플릭스 신작들 덕에 심심하지 않게 보냈습니다.


더 위처, 6언더그라운드, 아이리쉬맨 등의 대작들이 한번에 우르르 나와주어서 말이죠.


그 중 마지막 연말은 로스트 인 스페이스 시즌2와 함께 했는데요.

 

솔로들을 대상으로 노렸는지 크리스마스 이브에 딱 맞춰 공개 되었죠.ㅎㅎ


원래는 여름 즈음 공개 예정이었는데 이런 저런 이유로 반년 가까이 지연되더군요.


어쨌든 상당한 기대를 안고 기다렸던 작품인 만큼 바로 시청을 완료 했습니다.

 

시즌1에서 로빈슨 가족 일행이 조난당하고 윌을 지키던 로봇은 다른 로봇과 전투중에 우주로 튕겨나가면서 끝났었는데요.


시즌2는 그 바로 다음 이야기부터 시작됩니다.

 

로빈슨 가족 외에 얄미운 엔지니어 돈과 악당역의 스미스(라는 가명을 쓰는) 아줌마와 함께 조난당한 행성을 가까스로 탈출 하는 과정을 그리며 드라마는 시작 됩니다.


그리고 로봇은 적대적인 동료로봇과 우주공간에서 뒤엉켜 싸우던 상태로 모선인 레졸루트에 충돌하여 내부로 들어가게 되죠.

 

이후 조난당한 행성에서 탈출한 로빈슨 가족 일행의 주피터는 근처 행성으로 승무원들이 전원 탈출하여 텅빈 레졸루트에 도착하게 되고 거의 반파 되어 있는 로봇을 발견합니다.

 

이후 시즌1과 달리 넓은 우주공간을 배경으로 한층 더 큰 스케일의 모험과 전투가 이어집니다.


물론 로스트 인 스페이스의 기본 모토인 가족애를 중심으로 말이죠.

 

그 와중에 로봇 군단의 출현과 시즌2의 새로운 악당 헤이스팅스의 등장은 안그래도 힘든 여정을 더더욱 꼬아 버리죠.


알파 센타우리 행성으로 가는 길은 참 멀고도 험하네요.


하지만 우리의 로빈슨 가족은 언제나 그랬듯 방법을 찾아냅니다.


로스트 인 스페이스 시즌1의 경우 상당히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이었습니다.


닥터 스미스의 너무나 리얼한 악역 연기 때문에 고구마 몇개를 꿀꺽 한것마냥 답답하기도 했고 스토리 전개가 느린 감도 있었으니 말이죠.


그에 비해 시즌2는 훨씬 보기 편해 졌습니다.


스미스의 트롤링은 여전하지만 시즌1과 달리 저 X은 나쁜 X이라는 걸 이미 알고 있기에 전처럼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하는 게 아니라 서로를 이용하기도 하고 본인도 과거의 악행에 대해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모습을 보여줍니다.(대신 헤이스팅스라는 다른 악역이 등장하는데 스미스 처럼 현실적인 악인이 아니라 그냥 전형적인 악당 역할이라 보기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시각적인 면에서도 다양한 외계생명체들의 모습과 로봇 군단의 등장 등 여러모로 볼거리가 늘었습니다.


다만 중 후반부에 이르러서는 개연성이나 짜임새가 허술해 지는 느낌이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SF장르를 좋아하신다면 이번 시즌2도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겁니다.

 

그나저나 1년 사이에 윌 참 많이 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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