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이웃집 토토로를! 넷플릭스와 지브리 스튜디오와 컨텐츠 파트너십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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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영화 리뷰

넷플릭스에서 이웃집 토토로를! 넷플릭스와 지브리 스튜디오와 컨텐츠 파트너십 체결

by [아마군] 2020.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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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넷플릭스에서 지브리 스튜디오의 명작 애니메이션들을 시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넷플릭스를 1년 남짓 시청하면서 여러 장르의 컨텐츠를 두루 섭렵했는데요.


제 생각에 넷플릭스 컨텐츠의 최대 장점은 넷플릭스에서만 볼 수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이라는 이름으로 대표되는 독점 컨텐츠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월정액으로 확정적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넷플릭스라는 플랫폼의 특성 덕분에 광고나 흥행 가능성을 전제해야 하는 기존 미디어에서는 시도하기 힘든 다양성을 갖춘 작품들을 영화와 드라마, 애니메이션과 다큐멘터리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엄청난 자본을 투입해 새로운 미디어 생태계를 만들어 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 보면 오리지널 독점작에 워낙 막대한 투자를 해서인지 넷플릭스 플랫폼이 아닌 기존 미디어 플랫폼에서 제작된 컨텐츠들의 업데이트는 웨이브나 왓챠플레이 같은 경쟁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 했고 이 때문에 떠난 유저들 또한 적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디즈니 플러스의 출범으로 인해 앞으로 디즈니 계열 작품들의 타 OTT 라이센스가 힘들어질거라는 예측이 나오는 점이나 넷플릭스 조차 비교가 안되는 전세계 1위의 공룡 기업인 애플의 참전 으로 OTT 플랫폼의 경쟁은 더욱 피튀기게 치열해 질 겁니다.


이로 인해 앞으로 플랫폼이 생존하기 위한 필수적인 경쟁력으로 자체 제작 뿐만 아니라 선호도와 인지도가 높은 기존 인기 타이틀의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넷플릭스에 대해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은게 사실이었죠.


저 또한 한국에 디즈니 플러스가 런칭되면 갈아타야지.. 라고 생각했었구요.

 

바로 그런 시점에서 넷플릭스에서 오는 2월 부터 일본 애니메이션의 대표격인 지브리 스튜디오와 컨텐츠 파트너십을 체결한다는 발표가 나온 점은 여러모로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거실에서 온 가족과 함께 TV로 볼 만한 작품이 의외로 부족했던 넷플릭스에게 '이웃집 토토로', ' 하울의 움직이는 성', '천공의 성 라퓨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벼랑 위의 포뇨' 같은 남녀노소 누구나 재밌게 볼 수 있는 지브리의 명작들의 대거 업데이트 소식은 당장의 호재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가 앞으로 격화되는 OTT 플랫폼 시장에서 어떻게 현재의 지위를 지켜나갈지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단순히 지브리 스튜디오와의 계약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소홀했다고 생각하는 기존 유명 컨텐츠 들의 본격적인 추가 유입도 기대가 되는 이유입니다.


이런 방향으로 수많은 인기 컨텐츠들을 수용해 준다면 디즈니 플러스를 보기 위해 넷플릭스를 해지 하는게 아니라 넷플릭스를 구독하면서 추가로 디즈니 플러스에 가입하게 되어 제로썸이 아닌 시장 규모를 극적으로 확장하는 것도 가능하겠지요!

 

 

소개 영상만 봐도 가슴이 뛰네요.ㅎㅎ


많은 분들이 그렇듯 저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팬인지라 지브리 애니메이션은 한편도 안빼고 전편을 몇 회씩 다 보았는데요.(심지어 게드전기 조차..)


2월부터 4월까지 매달 7편씩 순차적으로 지브리 전편(총21편)이 업데이트 된다고 하니 이번엔 거실에서 아이들과 함께 다시 전편 시청을 시작해야 겠습니다.

 


구체적인 공개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2월 1일 : 천공의 성 라퓨타, 이웃집 토토로, 마녀 배달부 키키, 추억은 방울방울, 붉은 돼지, 바다가 들린다, 게드전기 : 어스시의 전설

 

3월 1일 :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원령공주, 이웃집 야마다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고양이의 보은, 마루 밑 아리에티, 카구야 공주 이야기

 

4월 1일 :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귀를 기울이면, 하울의 움직이는 성, 벼랑 위의 포뇨, 코쿠리코 언덕에서, 바람이 분다, 추억의 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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