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예약판매도 시작하자마자 완판 되어 버렸다는 화제의 스마트폰.
핸드폰 주제에 무려 240만원에 육박한다는 바로 그 갤럭시 폴드를 비싸서 사지는 못하고 체험 부스에서 만져 봤습니다.
회사 바로 옆이 서초 삼성 사옥인데 그 지하에 있는 삼성 딜라이트샵에 전시 되었다고 하더군요.
회사 동료가 줄을 서서 만져보고 왔다고 자랑하길래 어제 아침 10시 땡 하자마자 얼른 다녀왔습니다.
서초사옥 1층에서 지하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갑니다.
지하 1층에서 왼쪽 방향으로 조금 걸어가면 죄측에 딜라이트샵이 보입니다.
전날 오후에는 사람들이 줄을 설 정도였다던데 아침에 가서 그런지 다행히 한산했습니다.
들어서자 마자 입구에서 반겨주는 갤럭시 폴드 5G 의 세련된 자태.
회사에서 잠깐 나온거라 시간이 없으니 시연 부스로 직행 합니다.
현재 시연 가능한 갤럭시 폴드가 두대 뿐이라 사람들이 몰리면 한참 기다려야 겠더군요.
하지만 아저씨 한명만 만져보고 있어서 대기 없이 바로 잡았습니다.
일단 화면의 쨍함과 의외로 좋은 그립감에 놀랐습니다.
무게도 제가 들고 다니는 아이패드 미니보다는 가벼웠구요.
화면이 크니 3분할 기능이 상당히 유용하겠더군요.
유튜브 보면서 딴짓 할 수 있고...
말이 많았던 접히는 부분의 주름은 정면에서 봤을 때는 놀랍게도 전혀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눈 부릅 뜨고 노려봤는데 전혀 안보입니다.
조금만 옆에서 봐도 주름이 보이긴 하지만 폰을 잡고 있는 사용자 기준에서는 전혀 못 느낍니다.
특히 동영상이나 게임 처럼 움직이는 화면에서는 더욱 눈에 띄지 않더군요.
이정도면 폴딩 디스플레이는 내구력만 받쳐준다면 실사용에 아무 문제가 없을 듯 합니다.
폴딩 경첩 부분은 생각보다 접고 펼 때 손맛이 좋았습니다.
접는 순간 자석같은게 딱 붙고 뗄 때도 적당한 반발력과 함께 가볍게 촥 펼쳐졌습니다.
아무래도 디스플레이 두개 분량이다 보니 두께감은 어쩔수 없었습니다만 견고함이나 안정감은 훌륭합니다.
가장 아쉬운 건 역시 전면 액정입니다.
전체 면적 중 액정 비율이 그리 높지 않다보니 뭔가 오래전 기기를 보는 듯한 느낌도 들고 좀 아쉽더라구요.
기왕이면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더라면...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돈주고는 못살꺼 같고 주변에도 살 사람이 거의 없을거라 구경이라도 해보려고 다녀왔는데요..
제품은 참 좋은데 가격때문에 뽐뿌가 안오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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