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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두번째 폴더플폰이자 한정판 라인업인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이 판매 시작 2시간 30분 만에 완판 되었다고 합니다.
오늘(2월21일) 삼성닷컴 온라인몰은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 판매 시작 30분 전부터 폭주하는 접속자들로 인해 접속이 원활하지 않을 정도 였다고 하더군요.
두시간 가까이 접속 지연 및 오류가 발생했음에도 판매 시작 약 2시간 30분만에 완판 되었습니다.
297만원이라는 고가의 제품임에도 작년 갤럭시 폴드 때와 마찬가지로 엄청난 반응입니다.
현재 삼성은 추가 판매를 검토 중이며 오늘 판매된 수량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매진 사례는 실제 사용하기 위한 용도가 아닌 금전적 이득을 얻고자 되팔이를 하려고 구매한 사람들도 상당수 몰렸기에 일어난 일로 보입니다.
실제로 판매 종료 직후 중고사이트나 SNS 등에 구매 인증샷을 올리며 프리미엄을 덧붙여 올리는 사람들이 많이 보여 눈살이 찌푸려 지는데요.
무려 1500만원이라는 엄청난 가격에 올려 놓은 되팔이도 있었고 실제로 750만원에 매매가 이루어진 사례도 있었습니다.
3월 4일 이후 배송됨에도 이런 열풍이 부는 것은 이번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이 그만큼 성공적인 콜라보 라는 증거 겠지요.
오늘은 지난 번 갤럭시Z 플립 의 체험기 포스팅에서 예고했던대로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이 갖는 의미와 현재 상황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은 스마트폰인 갤럭시Z플립 과 전용 가죽 케이스, 갤럭시 버즈 플러스, 갤럭시 워치 액티브 (+스트랩 2종) 등의 3가지 구성품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럼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의 가격은 기본 모델 대비 얼마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건지 계산을 해보겠습니다.
갤럭시Z플립의 기본 가격은 165만원 입니다.
여기에 갤럭시 버즈 플러스와 갤럭시 워치 액티브2 를 추가로 제공하죠.
갤럭시 버즈 플러스와 갤럭시 워치 액티브2 의 삼성모바일 스토어 기준 가격은 각각 17만 9300원과 44만원으로 합계 61만 9300원이며 여기에 갤럭시Z플립 가격을 더하면 총 합계 226만 9300원 입니다.
즉, 297만원이 톰브라운 에디션의 추가 가치는 약 70만원 정도로 보면 되겠네요.
갤럭시Z 플립이라는 혁신적인 클램쉘 폴더플 폰과 웨어러블 패키지, 그리고 그 중에서도 한정판이라는 레어리티(Rarity)를 부여한 톰브라운 에디션을 소유하는데 70만원 정도의 비용이라면 애초에 230만원에 가까운 이 제품 구성을 구매할 의도가 있는 사람에게는 그리 큰 금액이 아닐 듯 합니다.
분명 기존의 삼성전자의 갤럭시S 시리즈들도 후기 모델로 갈 수록 더이상 애플의 아이폰을 따라가는게 아닌 자신의 길을 새로이 만들고 모방자에서 개척자로 발전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신 기술과 혁신적인 디자인 등을 내세웠지만 그들의 제품에 서사는 없었고 하드웨어 중심의 마케팅으로 언제나 감성의 애플과 비교되어 왔었죠.
그로인해 <가장 빠른, 가장 선명한, 가장 최신의> 라는 문구를 챙겨 왔지만 그만큼 비싼 제조단가로 인해 수익율은 한단계 느리고 덜 선명하고 덜 최신이라도 서사에 매료된 매니아층을 기반으로 한 애플의 저비용 제조단가 & 고가의 소비자가격으로 무장한 애플의 아이폰에 밀려왔구요.
이번 갤럭시Z 톰브라운은 그런 삼성전자의 마케팅 전략에 큰 이정표가 될것으로 생각됩니다.
단순히 패션 브랜드의 디자인 감성을 사용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갤럭시Z 플립의 컨셉과 일치 시키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예전 삼성이 선보였던 콜라보 마케팅에서는 볼수 없었던 방식입니다.
감성과 서사의 대표적 기업인 애플의 애플워치 + 에르메스 콜라보 에서조차 볼 수 없었던, 패션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서사 자체를 제품에 씌우겠다는 의미니까요.
이미 상향평준화로 제품의 사양이 비슷비슷하게 맞춰지고 폰 디자인 자체도 베젤리스로 흘러가면서 더이상 차별화된 제품이 나오기 힘들어진 상황에서 이 시장은 애플과 삼성의 고가 전략과 중국산 제품들의 저가 전략이 파이를 나눠 가지며 그 안에서 수익성을 조금이라도 더 올리기 위한 싸움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폴더블이라는 폼팩터의 변혁은 기존 스마트폰 시장보다 한단계 더 높은 수익성 뿐만 아니라 제조사의 기술력 격차로 인해 경쟁없이 새로운 고객들을 독점할 수 있는 블루오션을 제공했으며 이 문을 열어젖힌 삼성은 분명 기존의 마케팅 방식과는 다른 방향으로 접근할 겁니다.
그 첫 시작을 이번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으로 명확하게 한 것으로 보입니다.
테크(Tech)와 패션(Fassion) 의 콜라보.
이를 시작으로 앞으로 만들어 나갈 서사에 더욱 큰 기대가 되는 이유입니다.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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