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원대 라는 스마트밴드 급의 가격대에 다양한 기능을 갖추었으며 한번 충전하면 무려 한달 간 사용이 가능한 놀라운 가성비의 스마트워치 제품이 샤오미에서 헬로우 솔라(Haylou Solar) 라는 이름으로 출시 되었습니다.
게다가 디자인 또한 샤오미 브랜드를 단 만큼 깔끔하고 2만원대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수려합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이전에도 포스팅을 했었으니 참고해 주세요.
2020/05/06 - 가성비 끝판왕 스마트워치 샤오미 헬로우 솔라(LS05) 가격/구입처/소개
1. 구매 및 가격
현재 샤오미 헬로우 솔라는 물량이 충분히 풀려서 한국의 오픈마켓이나 알리익스프레스 등에서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단, 정식 수입이 아닌 직구 상품들 이기 때문에 제품 가격에 최소 만원 이상의 배송비 까지 더해 보통 4만원대에 가격 형성이 되어 있는데요.
중국에 직접 연줄이 없다면 현재로서는 구매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입니다.
(단, 중국 로컬 제품을 구입하면 UI 가 중국어로 되어 있으며 직구 제품들은 대부분 글로벌 버전이라 영문 UI 인 점도 감안해야 합니다)
샤오미 헬로우 솔라는 중국 로컬 인터넷쇼핑몰인 타오바오에서 현재 169위안에 판매 되고 있습니다.
169위안은 한화로 대량 2만9천원 이하의 가격대인데요.
이는 중국 내 배송비 까지 포함된 가격입니다.
저는 중국 쪽과 주기적으로 택배를 주고 받기 때문에 이번에 주변 지인들의 부탁을 받아 몇개 구매해서 약 1주일 만에 수령 했습니다.
2. 패키지
제품 패키지는 딱 2만원대 상품 답게 저렴한 티가 팍팍 납니다.
뭐 박스가 중요한 건 아니니까요.
패키지 전면에는 헬로우 솔라 제품 이미지가, 뒷면에는 세부 스펙이 기입되어 있습니다.
얄팍한 코팅 도화지 느낌의 재질이네요.
상자를 꺼내 보면 이렇게 바로 헬로우 솔라 본체가 나옵니다.
유리 부분에 보호용 스티커가 붙어 있는데.. 요게 참 촌스럽고 싼티가 나네요.ㅎ
구성품은 매우 단촐 합니다.
샤오미 헬로우 솔라 본체 + 충전 케이블 + 설명서 이렇게 3가지로 끝 입니다.
3. 디자인
촌스러운 스티커를 떼어 버리니 훨씬 이쁘게 보이네요,.
일체형 원형 글라스와 하이그로시 전기도금이 된 메탈 바디는 2만원 대라는 가격이 무색하게 매우 완성도 높은 마감을 보여 줍니다.
같은 가격대의 스마트밴드나 워치들이 대부분 플라스틱 재질로 싼티를 팍팍 내는 것에 비해 헬로우 솔라는 퀄리티의 수준이 다릅니다.
오른쪽을 보면 화면을 끄고 켤 수 있는 버튼이 있습니다.
샤오미 헬로우 솔라에는 기계식 조작은 이 버튼 하나 뿐입니다.
그외 조작은 모두 터치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후면을 보면 심박 센서와 4개의 LED가 보입니다.
심박 측정 시에는 여기에서 녹색 LED 가 번쩍번쩍 빛나죠.
그리고 두개의 충전용 접촉 단자도 보이구요.
전체적인 후면 재질은 매끈한 전면 하이그로시 메탈 재질과 달리 무광의 약간 거친 돌 표면 같은 느낌입니다.
덕분에 땀이 나도 피부에 달라 붙지 않고 얼룩도 남지 않죠.
밴드와 바디가 연결 되는 부분에는 쉽게 밴드를 분리 할 수 있는 레버가 있습니다.
후면 바디에는 충전시 5V 500mA 의 Input 스펙이 새겨져 있습니다.
4. 연동
다른 스마트워치 들과 마찬가지로 샤오미 헬로우 솔라 역시 스마트폰의 전용 앱과 연동해야 그 기능을 100% 활용할 수 있습니다.
우측 버튼을 꾹 눌러서 처음 전원을 켜면 헬로우 솔라 로고가 나온 후 위 사진과 같이 QR 코드가 뜨는데요.
이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인식 시키면 자동으로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의 헬로우 솔라 전용 앱인 헬로우 핏(Haylou Fit)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헬로우 솔라는 아래 파란색 영역의 下一步(다음 단계) 부분을 눌러서 연동 화면으로 넘겨 줍니다.
이 헬로우 핏을 설치해 줘야 연동이 가능합니다.
설치 후 실행 하면 먼저 가입을 해야 하는데 메일 주소나 전화번호, QQ 나 위챗, 페이스북 등의 SNS 계정으로 가입이 가능합니다.
헬로우 솔라와 앱이 각자 연동 상태가 되면 잠시 후 성공 메세지가 뜹니다.
연동이 끝나면 이렇게 예쁜 화면이 짠 하고 나옵니다.
5. 사용
45.3mm의 화면 크기는 실제 손목에 장착했을 때 이런 느낌입니다.
제 손목이 남자치고는 꽤 가는 편이라서인지 사진에서는 좀 커보이긴 하는데 실제로 착용했을 때는 딱 적당 합니다.
근데 여자분들에게는 좀 클수도 있겠다 싶네요.
그래도 생각보다 두께도 두껍지 않고 가벼운데다 실리콘 밴드의 착용감이 무척 훌륭해서 손에 차고 있어도 불편함이 전혀 없네요.
헬로우 핏 앱의 알림 설정에서 알림 받을 앱을 선택 할 수 있습니다.
앱 단계에서 기본 셋팅되어 있는 리스트(좌측 스크린샷) 중에서 고를 수 있고 추가 앱 기능(우측 스크린샷)을 통해 이 리스트에 없는 앱들의 알림도 셋팅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알림이 표시 되는데요.
중국 내수용 이지만 한글 폰트는 정상적으로 출력 됩니다.
글로벌 버전을 수입해서 판매하는 업자들 중 일부는 중국 내수 제품은 한글이 깨진다고 잘못된 정보를 알리는 분들도 있던데 전혀 문제 없음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사실 UI 상에서 보이는 기능명의 경우 중국어로 나오지만 아이콘만 봐도 어떤 기능인지 알 수 있게 직관적으로 디자인 되어 있고 앱은 번역기 수준의 어색한 표현이 보이긴 해도 한글화가 되어 있어서 실 사용에는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운동, 수면, 심박체크 등등 수많은 기능이 있는데 현재 재생 중인 음악 플레이어 앱의 컨트롤을 할 수 있는 기능도 있습니다.
일시중지, 재생, 다음곡, 이전곡 정도의 간단한 기능이지만 매우 유용합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여기에 현재 재생 중인 곡의 제목 등의 정보도 나왔다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샤오미 헬로우 솔라는 방수방진 등급 IP68 이기 때문에 샤워나 수영 정도의 상황에서의 방수는 전혀 문제 없습니다.
6. 충전
샤오미 헬로우 솔라는 대부분의 스마트워치와 마찬가지로 전용 충전 케이블을 통해서만 충전이 가능 합니다.
후면에 있는 접촉 단자에 케이블 단자를 대면 자력이 있어서 자동으로 착! 하고 달라 붙습니다.
제가 이 워치를 구입한게 6월 26일 금요일 이며 이 날 완충을 했는데 5일이 지난 오늘 현재 77%로 약 23%를 소모 했습니다.
참고로 심박 기능을 껐을 때 30일, 켰을 때 15일 인데 저의 경우 처음 이틀은 켜놨다가 3일차 부터 껐던 점을 감안했을 때 거의 맞아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약 2년 가까이 사용했던 iWornfit i6 를 이제 놓아줄 때가 된 것 같습니다.
가성비 최고의 스마트워치 샤오미 헬로우 솔라(LS05), 강력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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