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라 리뷰 시리즈 두번째편으로 고질라 - 괴수행성의 다음 편인 2부 결전기동증식도시 에 대한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2부 역시 전편과 마찬가지로 화려한 3D 영상, 압도적인 덩치와 힘을 자랑하는 고질라의 모습에 넋을 잃고 보게 되실 겁니다.
전편의 마지막 장면에서 모두에게 엄청난 좌절감을 안기며 일어난 300미터의 진짜 괴수, 고질라 어스(earth) 의 본격적인 힘 자랑이 시작되는 편이죠.
그 와중에 인류와 동맹인 외계종족 빌루사루도인과의 가치관 차이에 따른 대립 등등 철학과 정교, 이데올로기가 뒤섞이는 난장판이 펼쳐집니다.
여기에 과거 고질라에게 패배해 알 하나만 남기고 사라져버린 정의의 나방괴수 모스라의 유전자를 이어받아 고질라 유전자 중심의 생태계에서도 살아남은 신인류 후투아의 등장도 더해져 이야기의 한 축을 담당하죠.
무엇보다 고질라 시리즈 최고 인기괴수 중 하나인 메카고질라의 등장에 두근두근하며 플레이 버튼을 눌렀는데...
여기서 부터는 또다시 강려크한 스포일러가 시작되니 원치 않으신 분은 패스해 주세요.
인류가 우주로 쫓겨가기 전, 빌루사루도인의 과학력을 총동원해 제작한 회심의 최종병기 메카고질라.
원래대로라면 고질라를 충분히 격퇴할 거라 예상했었지만 알수 없는 이유로 기동에 실패, 기지를 습격한 고질라의 초강력 열선에 기지와 함께 증발해 버렸습니다.
하지만 20년이 지나 지구 시간으로는 2만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후 다시 찾은 과거 메카고질라 건조기지 자리에는 메카고질라는 없지만 그 핵심 구성물질인 나노메탈이 대량으로 증식, 도시를 이루고 있었으며 고질라에서 파생된 신생태계의 접근조차 막아내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절대무적 같았던 고질라의 열선조차 막아낼 정도로요
이 기적에 빌루사루도 인은 기뻐하며 나노메탈이 여전히 제어가 가능하고 고질라 어스 조차 격퇴 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게 되죠.
하지만 주인공 하루오는 이를 위해 막대한 희생이 필요하며 고질라 어스를 제거하더라도 무한 증식한 나노메탈에 온지구가 뒤덮여 결국 인류는 지구에서 살아갈 수 없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통수어택으로 이를 저지 합니다.
그리고 나노메탈을 정지 시켜서 고질라 어스의 열선공격에 메카고질라시티는 영원히 사라져버리죠.
근데...뭐 다 좋은데..
메카고질라는 과거 회상에서 잠깐 나올 쁀이고 혹시 마크로스 처럼 저 메카고질라시티가 거대 로봇으로 변신 하는 걸까 라며 보는 내내 기대하고 있었던 입장에서는 참 난감합니다.
고질라 팬이라면 메카고질라의 등장을 얼마나 기대할 지 뻔히 알면서 대체 왜 이렇게 진행 시킨 걸까요!!
나의 메카고질라를 돌려줘!!!!!
2019/11/19 - 무비 리뷰 - 내가 알던 킹기도라가 아닌데? '고질라(3) : 행성포식자 (Netflix Orig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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