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 리뷰 - 내가 알던 킹기도라가 아닌데? '고질라(3) : 행성포식자 (Netflix Orig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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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영화 리뷰

무비 리뷰 - 내가 알던 킹기도라가 아닌데? '고질라(3) : 행성포식자 (Netflix Original)'

by [아마군] 2019.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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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리뷰 - Full 3D 애니메이션으로 다시 태어난 '고질라(1) : 괴수행성 (Netflix Orig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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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리뷰 - 메카고질라의 재해석? '고질라 : 결전기동증식도시 (Netflix Origin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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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넷플릭스 고질라 3부작 시리즈의 마지막편 행성포식자 리뷰입니다.

 

 

고질라의 영원한 숙적이자 고질라 세계관 최강의 괴수인 킹기도라가 등장하는 편이죠.


언제나 고질라 영화의 끝판왕이자 몇몇 시리즈에서는 고질라를 패배 시키기도 했던 무시무시한 삼두룡 괴수입니다.


인형옷이 아닌 3D 애니메이션으로 그 파괴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두근두근 했습니다.


300m 라는 역대급 덩치를 자랑하는 고질라 어스와 맞짱을 뜨는 만큼 킹기도라 또한 어떤 시리즈보다 거대하고 강력하게 표현 되었을 테니까요.


그런데....!!!!!

 

스포일러 주의! 원치 않으시면 패스해 주세요.


전편 결전기동증식도시 편에서 메카고질라시티의 나노메탈 폭주를 막기위해 빌루사루도 종족의 통수를 갈기고 기지 및 기지와 동화된 빌루사루도 인들을 고질라 어스에게 희생시킨 하루오에게 분노한 빌루사루도 측 지휘부는 인간측 지휘부와 갈등이 폭발한 끝에 우주 이민선 엔진실의 무력 점거 및 진압 등 충돌 직전의 아슬아슬한 상황에 처합니다.


거기다 절망적인 상황에 빠진 인간들은 또다른 외계종족 엑시프 인들의 수상쩍은 포교 활동에 빠져들게 되고 그들의 신을 부르는 의식에 참여하게 됩니다.


엑시프인들은 그들의 별이 괴수에 의해 파괴되어 다른 별을 찾아 도망쳤다고 했지만 이는 거짓이었습니다.


사실은 고도로 발달한 과학 기술로 우주의 미래를 예지하기에 이르렀고 그 결과 우주의 종말을 피할 수 없다는 사실에 깊은 절망을 느껴 역으로 자신들의 별을 다른 차원의 행성을 먹어치우는 신과 같은 괴수 기도라에게 바쳐 기도라와 하나가 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믿게 됩니다.


그리고 기도라를 신으로 추앙하는 종교의 사제가 되어 우주를 떠돌아 다니다가 문명의 발전이 극에 달해 괴수가 태어난 별을 발견하면 그들의 절망을 이용해 구원이라는 미끼로 기도라를 소환하여 계속해서 별들을 제물로 바쳐왔습니다.


그것이야말로 우주의 종말로부터의 유일한 구원이라고 믿으면서 말이죠.


암튼 그렇게 소환된 기도라는 다른 차원의 괴수이기에 이 세계의 어떤 물리 법칙도 통하지 않습니다.


기도라에게 공격당한 우주선에서는 시간과 공간이 엉망진창 뒤섞인 특이점이 발생하여 센서는 미래와 과거의 정보를 송신하고 분석 프로그램은 분석을 포기하며 이미 파괴된 동력실과 통신이 이루어지거나 브릿지 내의 생명반응 두절이라는 신호에 자신들이 이미 죽었다는 거냐며 절규하는 등 혼돈의 끝에 폭발하고 맙니다.


눈에는 보이지만 중력장 외에는 센서에 어떤 정보도 검출 되지 않는... 즉,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볼 수밖에 없는 기도라를 상대로 고질라 조차 어떤 공격도 하지 못합니다.


손으로 때려도 몸을 통과해 버리고 열선 조차 중력장에 휘어져 무효화 되는데다 에너지 폭주로 초고온상태로 만들어도 아무 효과가 없습니다.


그런데 불공평하게도 기도라의 공격은 고스란히 고질라에게 먹혀 들어서 일방적인 린치를 당하게 되고 에너지를 빼앗아 고질라의 체온이 영하로 떨어질 정도로 궁지에 몰리게 됩니다.


다른 차원의 존재라 관측불가의 상대이지만 기도라만 일방적으로 이쪽 세계의 물체를 관측할 수 있기 때문에 발생한 현상으로 이는 기도라를 현재 차원의 우주로 인도했던 엑시프 인들의 리더격 존재이자 하루오의 친우인 메토피에스의 눈 덕분이었습니다.


하루오에 의해 이 눈이 파괴당하자 기도라는 현실세계의 존재로 격하되고 본격적으로 시작된 고질라의 구타에 반항 한번 못하고 작살이 나버립니다.


이후 몇 명밖에 안남은 최후의 인류는 고질라를 싸워야할 적이 아닌 거대한 재해로서 받아들인 후투아족과 함께 하며 증오와 문명을 버리고 그들의 방식으로 살아가게 된다는 이야기 입니다.

 

전투와 영상, 소재 모두 수준급 입니다만.... 전편의 메카고질라와 마찬가지로 시리즈 최강의 몬스터인 킹기도라의 밸런스가 너무 개판입니다.


이세계 치트 하나 믿고 설치다가 치트 꺼지니 기냥 발려버리는 기도라 라니..

 

메카고질라 때도 그렇고 제작진이 고질라 시리즈의 핵심이자 전부인 괴수대 괴수전을 제대로 만들 능력이 없었던건가 싶네요.

 

이 포스 쩌는 자태가....

무슨 오줌줄기인 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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